7/18 모임이 무사히 마쳤습니다.
더 스티치의 은은한 카페의 분위기가 이야기를 나누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줬네요. 저자는 게으름이 자본주의 시대에 만들어진 부산물이라 소개하면서 평소 갖고 있던 이미지와 편견을 해체합니다.
게으름은 노동 시간, 창의력, 성취, 정보 과다, 지치게 하는 관계 등 다양한 관점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게으름은 현재 상태의 경고이자, 회복이 된다는 말에 묘한 위로를 얻습니다. 때론 회피하고 모른 척하며 게으른 상태에 있지만, 언젠가 힘을 이겨내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갓생을 사는 사람들, 파이어족을 꿈꾸며 젊을 때 어떻게든 최선의 삶을 살아가려는 이들이 넘치는 세상입니다. 나만의 호흡과 속도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분명 각자 다른 대답을 내놓겠지만 자기만의 방법을 응원하며 이야기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