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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리뷰] 이릿 35회차

모임 리뷰

이릿모임 35회차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기록'에 대한 책인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를 함께 읽었는데요.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전, 우리는 지나온 1년을 돌아보고 기록을 하곤 합니다. “우리는 왜 기록하는 걸까요?”
2024년을 맞이하기 전! 기록은 무엇이고, 왜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책을 통해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 선정했습니다. 기록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고, 애써 기록하지 않겠다는 결단이 될 수도 있겠죠. 그게 무엇이든 의미가 있습니다.
‘기록’을 대하는 태도는 구성원마다 다양했어요. 평상시에 일기를 쓰는 분도 있었고,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들도 있었죠. 저자의 말딴은 기록이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에 동의가 됩니다. 2024년은 개인적인 기록부터 모임 기록까지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모임은, 2023년 결산 및 2024년 계획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가질까 해요. 우리의 삶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한 번 짚어보고, 우리네 삶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상상하는 건 그 자체만으로 의미 있어 보입니다. 그것도 물론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멤버들의 코멘트

HM 무언가 남겨야 한다는 압박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를 찬찬히 살피게 되네요! 미리 다이어리를 구매한 사람들의 의지도 엿보였어요! 자꾸 가치있는 것을 남기려는 욕구가 올라오지만, 남긴 것(기록)이 가치있다는 명제가 더 올바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YM 나,, 다시,, 굿노트 다이어리 쓴다,,, 올해는 꼭,,, 몇장만 읽어도 쇼츠와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 나만의 기록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고마운 책이었다. 2024년은 더욱 기억하고 기록하는 한해가 되기를…
JE 아직 다 못 읽었지만,,, 내년은 더욱 기록하는 인간이 되길,,, 이름값 하길 ㅎㅎ 첫 이릿모임!
HM 매번 기록에 대한 다짐을 하지만, 항상 부담이 되어 시작하지 못한 적이 많았다. 책을 읽으면서 또 함께 나누면서, 사소한 일들을 조금씩 적으면서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이어리 사러 가야즹~
EC 때마침 기록을 시작한 채로 읽게 되어 반가웠던 이번 달의 책이었다! 매일 써야하는 저널이 아니기에 더 부담 없고 솔직하게 오늘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하루의 마지막을 보내고 싶다. 저자가 소개한 방법 중 ‘월말결산’을 해보고 싶었는데, 미리 공유해준 노션 회고록!이 기록 욕구를 자극한다. 나도 올해부터 시작해야겠다.
SB 일를 시작하게 된 것만으로도 내게 충분한 가치가 있었던 책. 나의 하루와 일상을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오늘도 살아내었다. 일상을 지켜내었다. 그렇게 지켜낸 하루를 한 단어, 한 문장이라도 남길 수 있다면 그게 일기라는 기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내 180일짜리 일기 다 쓰면 인증하겠음 !-!
JE 책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읽을수록 내가 놓아버린 기록의 끈을 다시 찾게 만든다. 1일1줍, 행복의 ㅎ을 찾아봐야지.
DS 오랜만에 이릿모임의 언니·오빠·동생 근황과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기록을 공유하는 건 또 다른 기록의 좋은 점 아닐까!
EJ 가볍게 읽기 좋았음! 소소한 기록이라도 다시 오지 않을 오늘과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것임을 알게 해준 책. 5년 질문 책 산 거 꼭 다 채우길 다짐하며.. ㅎㅎ 열심히 오늘 하루도 내 방식대로 기록해 나가보좌!

인상 깊은 구절

“나라는 사람을 곰곰이 관찰해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충분치 않을 때, 내리막길을 구르는 돌처럼 바삐 살 때, 가만히 앉아 내 마음에 어떤 것들이 고여 있는지 들여다보지 못할 때 어김없이 우울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거든요. 그렇다면 저에게 있어 마음을 돌본다는 건 대단한 게 아니라 가끔 충분히 혼자인 시간을 보내는 것, 흙탕물이 가라앉듯 하루의 번잡함이 사라지고 난 뒤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는 일이었어요.” 43p
“어떤 상황에서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짧게 메모해두지 않았다면, 후에 그 가정을 다시 들여다보지 않았다면 그저 ‘알 수 없는’ 불쾌함만이 남아 있었을 거예요.” 45p
“우리는 항상 무얼 시작하기 전, 허튼 데 낭비할 시간 같은 건 없다는 듯 이유와 쓸모를 찾지만, 사실 기록의 쓸모란 기록 그 자체에 있는 걸요. 그러니 시작 전엔 알 수 없습니다. 오로지 기록을 시작한 사람만이, 그리하여 눈앞에 자신만의 기록을 쌓아가는 사람만이 기록의 쓸모는, 또 아름다움은 기록 자체에 있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8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