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리뷰
8/16(목) 19:00-21:00에 <장면들>(손석희, 창비)을 읽고 함께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책은 상당히 호소력이 깊은데요. 이번에도 #더스티치 의 은은한 카페 분위기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젠다 키핑, 시간이 지나도 계속 JTBC가 손에 꼭 쥐고 가려고 했던 아젠다를 살펴봤습니다. 그 속에서 사장인 손석희와 직원들의 고뇌가 엿보입니다. 이는 저널리즘이란 무엇인지로 연결되었습니다.
손석희에게 리더십이 보였습니다. 주위의 압박에도 꺾이지 않고 자기 철학과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는 태도가 가슴을 울렸습니다. 그가 후배 기자들을 존중하며 기사에 관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창의성이란 권력에서 자유로울 때 만들어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의 태도가 와닿았습니다. 나는 나중에 이렇게 자신의 업을 정의할 수 있을까. 나 스스로 납득할 수 있겠는가, 싶었습니다. 함께 참여한 분들도 '절망 속 무엇을 마주해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하며, 자신만의 아젠다와 장면들을 성찰했습니다.
독서 모임하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다시 돌아보고, 각자의 장면, 아젠다로 연결되었습니다. 사회에서 개인으로 질문이 좁혀지는 셈이죠. 추천합니다!
다음 모임은 <수학이 필요한 순간>(김민형, 인플루엔셜)을 9월 14일(목) 19시에 더 스티치에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