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이 되는 문장을 선정하고, 요약해봅시다.
죽음의 본래적 의미에 대해서는 몹시 터부시하면서도 편리하게 소비 가능한 죽음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감각하다. (10.pg)
→ 나 또한 말버릇으로 ‘죽인다’ 등 죽음이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하는데 약간의 반성이 된 부분이다. 죽음을 무겁게만 바라볼 필요는 없지만 이렇게 가볍게 소모될 개념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일깨워준 것 같다.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 일은 현재의 상황을 곰곰이 살펴보는 일이다. 현재 서울의 삶과 죽음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 타인의 죽음과, 죽음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100.pg)
→ 지금까지 파리와 서울이 도시의 묘지를 어떻게 다뤘는지 비교했는데, 핵심은 공간을 바꾸는 것보다도 사람들의 의식 속에 죽음을 조금 더 친숙하게, 멀지 않고 가까운 개념으로 바꾸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마무리로 잘 정리한 것 같다.
→
전체를 아우르는 문장으로 요약해봅시다.
지금의 서울 속에 묘지를 들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물리적 거리만 가까워진다고 죽음이 삶과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 속에 죽음이 기피되지 않고 지금보다는 가깝게 인식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