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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리뷰] 질환과 함께 읽기 2회차

모임 리뷰

<질환과 함께 읽기> 3회차가 끝났습니다!
이번 도서는 <숙면의 모든 것>을 소개하고, 함께 이야기나눴어요. 1회차는 다양한 휴식의 종류, 특정한 것들이 어떻게 휴식이 되었는지를 살펴봤다면, 3회차는 수면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좋은 수면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살펴봤어요.
다들 얼마나, 어떻게 주무시나요, 라는 질문에 대답은 다 제각각이었습니다. 불안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는 분도 계셨고요. 정신질환으로 인해 수면 패턴이 아에 부재하거나 졸릴 때 자고, 아무 때나 일어난다는 분도 계셨어요. 8시간씩 꾸준히 잠을 청하는 분도 계셨고요. 잠은 개인적이면서 은밀한 영역이기 때문에 이렇게 같이 이야기한 것 처음인 것 같고요.
좋은 잠을 위해 다양한 예시를 보여주고, 우리가 어떻게 자고 있는지 카드에 그림을 그리면서 발표했어요. 매트릭스, 침대, 베개, 이불 등 우리 주위를 자세하게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일상을 낯설게 봤어요. 생각보다 다양한 요소들을 신경 쓰고 있구나, 싶습니다. 안막커튼을 필수적으로 쓰시는 분, 더위를 타지 않아, 여름에도 겨울용 이불을 쓰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밤의 모습은 사람마다 다양한 것 같아요.
좋은 수면이 반복되면 좋겠습니다. (1) 충분히 잘고, (2) 양질의 잠을 자고 (3) 일어날 때 개운했으면 좋겠어요. 4회차에는 1-3회차 동안 진행했던 이야기 중 핵심들을 다시 정리해서 공유할 예정이에요. 알지만 못할 때는 함께 하자고 격려하면 되고요. 몰라서 못할 때는 함께 배워가면 되니까요. 4회차 때 함께하실 분들을 기대하겠습니다.
잠을 안 잔 것을 자랑스러워하면 '수면에 대한 의식이 낮은 사람=무능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시간에 대한 의식, 수면에 대한 의식이 바뀌어서 중요할 때일수록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 되기를 바란다. 133-13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