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이 되는 문장을 선정하고, 요약해봅시다.
파리 시민들은 타인의 죽음을 자신의 삶 속에서 거리낌 없이 받아들인다. 묘지는 휴식과 사색의 장소이자 데이트와 산책의 장소다. 일상생활의 바탕인 묘지는 죽음을 삶의 연장으로 자연스레 인식하게 해준다. (p.93)
→ 파리 시에 있는 묘지인 ‘페르 라셰즈’는 공원과 비슷한 환경을 연출함으로써, 파리 시민들에게 죽음이 가깝게 여겨지도록 하는 심리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국가는 묘지의 산재를 막고, 자유로운 처리를 위해 묘지 설치 장소에 대한 법적 규제 장치를 계속해서 마련했다. 이 와중에 묘지를 인가 없는 외진 곳, 도시 외곽에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규정을 만들어 묘지를 삶의 공간과 분리했다. 이는 결정적으로 묘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중시키는 원인을 제공했다. (p.82)
→ 국가의 정책으로 인해 묘지가 사람들의 생활 반경에서 멀어지게 되었고, 그 결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죽음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을 가지고 살아간다.
현재 서울의 삶과 죽음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 타인의 죽음과, 죽음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p.100)
→ 파리와 달리 서울은 여러 역사적인 배경으로 인해 일상에서 죽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 우리는 이러한 서울의 상황을 개선하고,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통찰해 보아야 한다.
전체를 아우르는 문장으로 요약해봅시다.
죽음은 우리와 맞닿아있는 것이지만, 다양한 역사적 배경과 공간적인 요인으로 인해 인식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