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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죽음을 생각하는가
인상 깊은 문장을 적어봅시다.
삶에서 진짜 죽음의 의미를 고찰할 기회는 자꾸만 뒤로 연기된다. 현대인들은 덮어놓고 꺼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죽음을 앞에 두고서야 비로소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본다.
이 문장을 통해 어떤 생각을 했나요?
한국의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죽음을 꺼리면서 죽음과 관련된 표현이나 가짜 죽음에 관련해서는 편하게 받아들인다. 이는 죽음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평상시에 그다지 중요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은 보통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말 그대로 어느 날 갑자기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나누고 싶은 질문이 있나요?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스스로 답변해볼까요?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 죽음에 대해 잘 다룬 책이나 영화, 유명인들의 갑작스러운 비보, 테러 등등. 그중 자신의 죽음을 제외한다면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 가장 큰 계기가 될 것 같다.
가까운 묘지?
인상 깊은 문장을 적어봅시다.
우리가 택하는 대화 방식에 따라 묘지는 우리에게서 모습을 감출 수도, 곁에서 우리를 조용히 끌어안을 수도 있다. 당신은 과연 타인의 죽음을, 스스로의 죽음을, 그리고 죽음 자체를 어떤 자세로 대할 것인가?
이 문장을 통해 어떤 생각을 했나요?
죽음을 대하는 자세는 각자가 결정하기 마련이다. 죽음이 누워있는 묘지라는 공간은 죽음을 대하는 자세를 결정하기 좋은 장소일 수 있다. 하지만 묘지를 가까이 하는 것으로 바꾸는 것은 서울과 서울 근교에서는 단시간에 힘든 일이다.
나누고 싶은 질문이 있나요?
죽음을 대한 자세를 위해 묘지를 굳이 가까이 해야 할까?
이 질문에 스스로 답변해볼까요?
묘지를 가까이 하는 파리를 부러워하는 저자의 책을 읽었지만, 내 생각에는 굳이? 라고 느껴진다. 죽음을 가까이 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서울과 근교에 묘지를 만든다는 것은 공원의 형태를 띠더라도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지하철 역이나 그런 것에 만들어도 아마 비슷할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묘지보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떠난 사람들과 남아있는 사람들
인상 깊은 문장을 적어봅시다.
일상에서 죽음은 그렇게 친숙한 대화 소재가 아니다. 특히 자살에 관해서라면 아무도 이야기하려 들지 않는다. 일반적인 유족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조차도 자살자 유가족에게는 선뜻 꺼내기 어렵다. 그러면서도 뒷말은 무성하다.
이 문장을 통해 어떤 생각을 했나요?
자살. 죽음이 오기 전에 스스로 죽음을 결정지어버리는 행위다. 자살에 대한 말은 정말 무수하지만, 분명 외로운 죽음의 방식이며 곁에 있었던 이들에게는 쉽사리 받아들이기 힘든 일인 것은 틀림없다. 스스로 떠난 사람들이 생기면 곁에 있었던 사람들은 남겨진 이들이 되고 그들에게는 책임의 눈초리가 쏘아진다.
나누고 싶은 질문이 있나요?
자살이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특히 남겨진 이들을 위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 질문에 스스로 답변해볼까요?
남겨진 이들의 관점에서 보면 자살자가 원망스러울 수도 있고, 자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수도 있다. 죽음 곁에서 서있는 사람들은 각자의 상황이 다르기에 느끼는 감정은 모두 다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힘든 상황을 겪는 것은 보통의 죽음을 겪는 사람들과 비슷할 것이다. 그렇기에 자살자의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눈초리를 보내는 것은 잘못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