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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드즈모임 52회차-노주비-9/11(목)

개요

내년 지방선거 대비 원주시에 어떤 공약이 필요한가
현재 원주시 정책의 문제점과 고민 방향

토론

국인: 원주시가 주차장을 많이 만드는 전략으로 가고 있는데 실효성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 세무서 앞 공용주차장이 2시간 무료로 전환이 됐는데, 공용 주차장은 텅텅 비었고 그외 골목에 전부 차를 대는 걸로 바뀌었다. 대부분 장기주차였고 실제 세무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적었던 셈이다. 그래서 정말 주차장이 필요한 게 아니라 “무료”로 쓸 수 있는 주차장이 필요하다는 걸 실감했다. 주차장 실 수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우재: 지금 원주시에서 하는 대부분의 축제/행사는 선거에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 하에 엉성한 축제가 나온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축제/행사가 실질적으로 상권에 도움이 안된다는 얘기는 가닿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선거공학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해명: 상인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재: 단계동은 시에서 주도하는 축제가 필요하다. 외부 상인들이 들어오니까 지금은 주민들도 상인들도 모두 비판하는 축제. 모월 같은 원주의 훌륭한 양조장들을 활용해야 한다.
국인: 단계동에 필요한 게 페스티벌인가? 서울의 핫플, 길 등의 성격을 파악했을 때 단계동에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콘셉트를 가져와 브랜딩해야 한다. 매주 더 많이 방문할 꺼리들을 만들도록. 우산동은 사람들이 응집하는 모멘트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페스티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지만 단계동은 다른 것 같다.
해명: 우산동 하이볼축제에 사람들이 정말 많다. 상업을 고민하는 게 1차적으로 중요한 것 같고 사람들의 욕망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국인: 서순라길, 익선동을 보니 생각보다 좁고 짧다. 한 스트리트가 엄청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이유는 뭘까. 단계택지 전체가 살아날 가능성은 거의 없고(어렵고) 골목 하나를 집중해서 살리는 게 가능성 있지 않을까. 또한 20대 초반의 젊은층이 많이 찾는다거나 등등 타깃도 분리돼가는 것 같다.
우재: 서울은 인구 밀도가 워낙 높으니까 스트리트별로 될 텐데 단계동은 이미 구획이 되어 있다. 인위적으로 상권을 만드는 건 모두 실패했다. 자연발생한 상권을 푸쉬해야 한다. 행복 버스킹 확장판 정도의 인위적 개입이 적절하지 않을까.
국인: 이화마을 책방 중 시홍서가는 지하로 자리를 옮겼고, 바다에내리는눈은 책방을 더이상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재: 이화마을을 책방거리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 지역서점 지원 조례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해명: 책문화를 살린다고 했을 때 경계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 독립서점, 지역서점(북새통, 북스타 등) 각각의 역할과 지원 문제.
우재: 냉정하게 매출 제한으로 가야 한다. 영세업자가 많아져야 독서 생태계가 성장하기 때문에 전주처럼 작은서점 인증제를 운영하거나 해야 한다. / 성매매집결지 폐쇄, 구 원주역 활성화 방안 등이 필요하다.
국인: 바람길숲을 제대로 활용할 방법이 필요하다.
해명: 사람들이 정말 걱정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생업이나 본능을 건들 수 있는 정책.
우재: 단계동은 고도제한 해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일 것. 치악산 경관, 난개발 방지, 공군 비행(안보) 등의 목적으로 고도제한이 됐던 걸로 기억. 그래서 고도제한을 안 풀고 무엇을 대안으로 내걸 것인가.
국인: 단계아파트 재개발 문제도 이슈. 그리고 공원이 동네 곳곳에 있기는 하지만 실제 활용도가 높아야 주민들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공원, 놀이터 등의 문제 / 기후위기처럼 생활밀착형 문제 / 아이를 데리고 여유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생활권과 인접한 곳에 있는가.
우재: 단계동은 시세가 비싸서 복지시설 등을 짓기가 힘들다. 기부체납이라던지 정치적 해법이 필요하다.
국인: 단계천을 재설계하거나 잘 살리는 방안도 필요하다. 단계천 쪽 상인회도 살릴 수 있도록. 야간 경관을 조성해서 저녁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