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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같은 일, 일 같은 취미
꼭 모든 가치를 일에서 찾아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차가 있는 것 같다.~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직업을 가지는 건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4.pg)
본인이 좋아하는 것과 직업이 일치했을 때 흔히들 ‘천직’, ‘덕업일치’ 등의 표현을 붙여가며 특별함을 강조한다. 그만큼 달성하기 어려워서 그런 것도 있지만 알게 모르게 고정관념을 심는 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동시에 나도 기왕이면 일과 좋아하는 것이 하나였으면 하길 꿈꾸는 듯하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것만 따졌을 때 딱 맞을 것 같은 직업과 적성만을 고려했을 때 딱 맞을 것 같은 직업을 말해보세요. 일치하는 것 같나요 아니면 일치하지 않는 것 같나요?
정말 좋아하는 걸로만 따졌을 때 영화 관련 직업, 좀 더 구체적으로는 배우가 맞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을 재미있게 하는 걸 좋아해서 배우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적성, 잘하는 걸 따졌을 때는 탐구하고 연구하는 일, 학자가 맞을 것 같다.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게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는 없지만…
언제 어떻게 다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게 큰 단점이긴 하다. 현장에 있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93.pg)
아무리 육체노동에 가치가 있다 하더라도 위험요소는 있기 마련인 것 같다. 정신적으로 다치는 것도 큰 일이지만 물리적으로 다치는 것도 확실히 크게 고민되는 일인 것 같다.
이 책에서 소개된 사람들 대부분 각자 나름대로 삶의 여유, 쉼을 찾기 위해 육체노동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몸이 상할 수 있는 육체노동이 과연 여유와 쉼을 가져다준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실 이건 당사자가 되어봐야 알 것 같다. 아무리 위험하고 힘든 업무일지라도 본인이 스트레스받지 않고 만족한다면 그 자체가 더 여유있는 삶, 쉼을 느끼는 일이지 않을까. 나도 굳이 따지자면 군대에 있었을 때가 지금보다는 고되고 힘들지만 머리 아플 일 없이 정해진 시간에 할 일만 하고 터치 안하는 그런 생활이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