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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2회차 발제문 <블루칼라 프리워커>

발제문 예시
직업과 진로를 선택할 때 우리는 무엇에 가치를 두나요? 책에서는 주로 ‘자유’라는 가치에 중점을 두는 청년들이 등장합니다. 6명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나는 어떤 것에 가치를 두는지 돌아보고 서로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1. 이이람 ; 뭘 하든 멋있게 하면 돼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현재 인테리어 디자니어인 이아람분은 처음에는 적성에 맞지 않거나 경쟁력이 떨어져 여러가지 꿈들을 포기하기도 하였지만 어릴 때 아버지가 하시던 도장일이 멋있어 보였고, 원래 몸쓰는 일에는 익숙했기에 결국 목수일까지 하게된다. 이후 젊은 사람들과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목수 때보다 뾰족한 전문성을 배우고 싶었던 마음은 결국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이끌게 되었다.
젊은 사람도 할 수 있는 멋있는 일
현장에만 있는 육체노동과 달리 고객과 직접 접촉할 수 있고, 자유도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이기에 나의 생각을 펼칠 수 있다. 기술이 많이 중요한 직업이고 돈을 써서 배운 만큼 확실히 번다는 인식이 있어 젊은 청년들이 하기에 좋은 직업이다.
안 다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하기
몸을 쓰는 일인 만큼 건강을 챙기면서 해야 한다. 자기의 쉼은 자기가 챙겨야 한다. 육체노동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가지거나 그러한 시선을 두려워하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없다.
Q. 여러분들이 육체 노동에 가지고 있는 편견은 무엇이 있었나요?

2. 김민지 ; 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내가 잘하는 일 하기
모델과를 나오며 패션일을 하려고 했던 김민지님은 자신과 전혀 다른 목수로서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계기는 자신이 소질이 있다고 느끼게 되어서 하게 됐다고 했다. 내장 목수를 하면서 건물 내부 인테리어를 하면서 재밌다고 느꼈고, 잘 맞아서 빠르게 반장으로까지 승진을 하였다.
내가 생각한 대로 나오는 결과물
자신이 생각한 대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 매력이라고 한다. 물론 결과물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야 하고 그로 인해 실력이 나뉘기도 한다. 몸쓰는 일이라고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렇기에 이 직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고 맞는 일이라면 겁 먹지 말고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다.
Q. 내가 잘하는 일과 재미있는 일

3. 노다니엘 ; 좋아하는 일과 돈을 버는 일

새벽을 청소하는 환경 공무관
환경 공무관은 가로 청소팀, 지역 수거팀, 그리고 집하장팀으로 나눠지는데 노다니엘님은 지역 수거팀으로 재활용품이나 폐기물 등을 트럭으로 옮기는 일을 한다. 옛날에는 12시에 시작해서 할당량이 끝날 때까지 했는데 중대재해처벌법이 생기면서 정해진 시간에 퇴근이 가능해 졌다. 퇴근은 오후 1시에 퇴근한다.
내가 원하는 이상과 현실이 다를 때
원래 기타를 전공해 음악으로 성공을 하려고 했지만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한 후로 돈을 벌기 위해 여러 일에 뛰어들었다. 기타치는 것 외에 기술이 없어 새로운 분야의 취업이 힘들었는데 기사를 통해 환경 공무관에 대해 알게 되었고 특별하게 요구하는 기술도 없어서 지원하여 붙게 되었다.
이 일을 하게 되었을 때 걱정하거나 편견을 가지기도 했는데 대부분은 응원해 주었고 편견을 가지는 사람은 관계망에서 거를 수 있다는 점은 좋다.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일
머리를 쓰기 보다는 단순노동을 좋아해서 일이 잘 맞았다. 물론 많이 벌긴 하지만 노동 강도가 쎄서 일 자체의 장점이 크지는 않다. 아무래도 새벽에 하는 일이라 적응하기 힘들기도하고, 내 지인이나 현 여자친구와 시간대가 다른 것 때문에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딱히 이 일이 싫지도 않고 현실적인 이유로 시작했기에 60대 정년까지 오래 하고 싶다.
Q.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좋지 못한 인식을 가진 직업일 때 이에 대해 어떤 반응과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은신가요?

4. 서은지 : 꿈 없이도 행복하게 사는 법

기술보단 숙련도, 그리고 선택에 대한 책임
패션 디자인 전공자였던 서은지는 경제적 이유로 다양한 직업을 거쳐 건설 현장 정리팀으로 전향했다.
‘내가 선택한 일은 묵묵히 해낸다’는 태도는 주변 시선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많이 벌고 적게 쓴다’는 생활 철학
건설 현장 정리팀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수입과 낮은 소비 환경이다.
힘든 만큼 급여가 높고, 소비할 틈이 없기에 돈이 빠르게 모인다.
현재 서은지의 목표는 ‘자신이 살 집을 마련하는 것’. 단순하지만 강력한 경제적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삶이다.
세상에 재미없는 일은 없다?
일이 힘든 게 아니라, 사람 때문에 힘든 것이라고 말하는 서은지는 반복적인 작업에서도 자기만의 재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낮은 급여의 과거 직업들과 달리 노동직은 건강과 급여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직업이며, 의외로 버티면 편해진다는 통찰도 들려준다.
Q. 꿈 없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5. 정우진 : 무언가를 짓고 만드는 일

건물을 짓기 위한 시작, 시행사의 세계
정우진은 건설 시행일을 하며 땅을 보고 개발 사업을 기획한다. 현장 업무뿐 아니라 회계 등의 사무 업무도 병행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시행사의 특성을 체감하고 있다. 입사 전에는 스스로 현장 경험을 쌓으며 일을 익혔고, 어머니의 영향으로 이 일에 들어오게 되었다.
현장은 언제나 위험하다
정우진은 기둥 자리에 발이 빠져 정맥이 터지는 사고를 겪었다. “FM대로 하면 다칠 일이 없다”는 원칙은 있지만, 실제 현장은 하청 구조, 빠른 공정 압박, 인력 부족으로 인해 위험이 상존한다.그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필요하지만 미봉책”이라 평가하며, 처벌보다 현장과 구조의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돈과 사람, 구조의 문제
돈이 부족하면 안전은 후순위로 밀린다. 인력도 부족하고, 한 명당 책임은 늘어난다. 정우진은 안전한 노동 환경을 위해선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Q. 중대재해처벌법은 정말 현장을 바꿀수 있을까요? 만약에 안된다면 어떤 법이 필요할까요?
제1조(목적) 이 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ㆍ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하여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함으로써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함을 목적으로 한다.

6. 진남현 : 내가 할 수 있는 건 딱 여기까지

시대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선택한 농사
진남현은 IMF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으며, 국가 단위의 경제 흐름에 개인의 삶이 흔들린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감했다. 그는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는 직업을 찾았고, 농사를 선택했다.
이상향이 아닌 생존의 선택
집도 없이 농사짓고 버틴 3년, 그 시간 동안 그는 몸과 삶의 방식이 바뀌었다. 노동 강도는 세지만, 버티면 기술과 꾀가 생기고 몸도 적응한다. 쉬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고, 그 안에서 나름의 리듬을 만들어 갔다.
농사꾼의 삶은 정성과 관찰이다
농사는 부지런히 관찰하고, 정성을 들여야 성과가 나는 일이다. 진남현은 풍족하진 않지만 자유로운 농법을 택했고, ‘정성을 들이면 티가 난다’는 사실이 주는 자기 효능감과 자율성이 이 직업의 가장 큰 만족이라고 말한다.
Q. 풍족하지는 않지만 자유로운 삶 여러분은 선택할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