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좋은 도시란 무엇일까? 상징적 조형물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도시, 최첨단 기술이 도입된 도시도 좋다. 하지만 결국 그곳을 살아가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만큼 좋은 도시는 없을 것이다.
디자인이 아트를 넘어 솔루션이 되는 시대에서, 멀어진 도시와의 간극을 좁히는 열쇠는 전문가가 아닌 우리에게 있다. 어떤 도시에 살고 싶은가. 내가 생각하는 좋은 도시의 조건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지는 순간, 새로운 디자인의 시대가 열린다.
진행 이유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들이 왜 이런 모양을 가지게 되었는지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한 땅에 살고 있는 우리가 지역마다 살아가는 모양과 생각이 다름의 이유를 깊게 살펴보고, 우리가 사는 도시는 어떤 모양이 되면 좋을 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 지 같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저자 소개
김주연은 홍익대학교에 국내 최초 공공디자인 석사 및 박사 과정을 개설했다. 1996년부터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우리나라에서 ‘공간 디자인’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대중화했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 회장, 한국공간디자인학회 회장,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UNESCO 지속가능발전교육기관인 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스페이스 브랜딩》, 《아이코닉 건축》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공공’이라는 편견
1 _ 삶을 바꾸는 디자인
퍼블릭 정신의 탄생
차원이 다른 공간 경험
유연한 제도, 유연한 실험
2 _ 제도 침술 ; 낡은 디자인에 질문하기
습관을 바꾸는 디자인
만남이 있는 도시
다수를 위한 다수의 공간
공원을 허하라
3 _ ESG 침술 ; 행동하는 브랜드가 살아남는다
지속 가능성에서 답을 찾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
브랜드, 거버넌스를 만들다
4 _ 시민 침술 ; 누구보다 디테일한 도시 전문가
당사자의 힘
솔루션을 디자인하다
아이들이 바라본 도시
5 _ 배려 침술 ; 모든 디자인의 원점은 배려다
머물 수 있는 거리
아이코닉 쉼터
땅을 디자인하다
6 _ 방지 침술 ; 예방하는 도시는 남다르다
산책을 부르는 골목길
빈민촌에서 커뮤니티로
서브컬처를 투어리즘으로
도로를 마당처럼 쓰는 법
7 _ 재생 침술 ; 적응하고 재사용하라
시민이 만든 풍경
고전에 감각을 더하다
유산의 새활용
시대에 어울리는 존재감
8 _ 정서 침술 ; 도시에 애정이 깃들 때
아이덴티티 디자인
퍼포먼스 건축
기능에 미감을 더하다
에필로그 ; 욕망의 공공성을 향해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좋은 도시의 조건
모더레이터(박해명)의 서평
사회문제에 디자인적으로 접근할 때, 그 디자인은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행복과 자랑스러움을 선사한다.
그것이 바로 공공디자인이다.
대한민국에서 태동한 공공디자인은 도시가 개성과 경쟁력을 갖추는 데 공공시서물들이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책을 읽고 난 뒤 학교부터 도시의 공공시설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디자인의 정의가 무엇일지 그리고 낯선 단어인 '공공'을 함께 이야기하며, 내가 발 딛고 있는 도시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자.